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가족동반 이주 16%에 불과

노장서 기자 | 기사입력 2014/09/13 [15:30]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가족동반 이주 16%에 불과

노장서 기자 | 입력 : 2014/09/13 [15:30]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직원 대부분이 ‘나홀로’ 이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9월 4일 국토교통부가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0개 혁신도시 전수조사 결과 각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 직원의 가족동반 비율이 25.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4년 7월 현재 이전이 완료된 40개 공공기관의 이전계획 인원은 총 8,134명이며, 이 중 7,739명이 이주했다. 이주형태로는 단신이주, 곧 나홀로 이주가 5,022명으로 가장 많았고(65%), 가족동반이주는 1,951명(25.3%), 통근자는 752명(9.7%)으로 나타났다. 혁신도시 직원 10명 중 7명 가량이 기러기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나홀로이주자 중 향후 동반이주 의향을 가진 인원은 403명으로 전체 6.97%에 불과했다.
 
▲ 원주혁신도시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오른쪽)과 대한적십자사(왼쪽)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한적십자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 3개 기관이 입주해 있는 원주혁신도시의 경우 가족동반이주율이 전국평균에 훨씬 못미치는 16.7%에 불과해 경북 13.2%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동반이주율이 31.9%,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13.7%, 대한적십자사가 7.1%의 가족동반이주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들 공공기관 직원들이 매일 통근하는 비율도 10%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희국의원은 “혁신도시는 단순히 공공기관의 주소지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이전 기관을 중심으로 새로운 생활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람이 터를 잡아야 한다”고 지적하고,“기관직원 조차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혁신도시의 정책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무리”라며, “기관이전과 함께 교육, 문화, 거주환경 또한 동반 개선하는 종합적 도시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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