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시민 중심의 의전으로 변화와 혁신을 모색하고 있다.


동해시는 기존의 권위적이고 관료주의 형식에 매인 불합리한 의전관행을 시민과 주최자 중심의 편안한 의전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행사가 길어지고 참석한 시민들과의 차별로 불쾌감을 초래했던 내빈소개를 원칙적으로 생략하고 행사 진행 중 내외빈 영접(환송)으로 위화감을 조성했던 의전 또한 최소한의 필요 인원만 대기시키는 것으로 개선했다.

또한 먼저 행사장에 도착해 참석자와 시민을 맞이하며 중간에 자리를 떠나지 않고 종료시까지 시민과 하나되어 행사를 마무리하며 축사와 환영사 또한 외빈이 먼저하고 주최자인 시장은 가급적 마지막에 하도록 하는 탈권위주의적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행사장 좌석 배치도 주최자와 주요 내빈 등 반드시 필요한 5명 내외의 주요 인사를 제외하고는 참석하는 순서대로 착석하는 ‘자율좌석제’나 행사성격에 부합하는 ‘그룹별 좌석지정제’를 통해 관련단체, 노인, 장애인, 여성 등을 배려하고 예우하는 시민중심의 의전으로 하나씩 개선해 가고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취임식 등 행사장과 사무실에 낭비적 요소가 많은 화환과 화분보다 쌀 등 농산물을 기부하는 문화로 점차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김도경 동해시 행정과장은 “무엇보다 의전행사 간소화를 위한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며 “관련부서와 유기적인 정보 사례 공유 및 전파를 통한 의식개혁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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