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차 준공을 마친 원주혁신도시의 상가분양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원주혁신도시에서 현수막을 내걸고 분양중인 상가는 6-7개소로 파악되며, 이 중 기공식을 마치고 건축 중인 것만도 3-4개소에 이른다. 본지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뛰어난 입지의 모상가의 경우 1층 분양이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입지가 양호한 곳에 위치한 상가라도 1층 미분양이 있는 곳도 확인되었다. 모든 상가에 걸쳐 2층 이상은 전반적으로 분양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층의 경우 청약후 분양포기 사례도 많아 원주혁신도시 상가분양은 전체적으로 관망세인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혁신도시 부근 한 부동산중개업소의 대표는 상가가 본격적으로 팔리기 위해서는 서울 등 수도권 투자가들이 움직여야 하는데, 상대적으로 수도권 물량이 많아 원주혁신도시에까지 관심이 모이지 않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최근 정부의 부동산경기활성화대책의 영향이 원주의 상가분양 시장에까지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상가 분양업자들은 상가건물 골조가 더 올라가고 한국관광공사가 입주하는 올 연말쯤 되면 현재의 소강상태가 서서히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아가 직원수가 각각 천명이 넘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입주하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원주혁신도시가 활기를 띠면서 상가물량은 상당부분 소진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저작권자 ⓒ 강원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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