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부터 8월 10일 동안 강원도 화천에서 개최되는 쪽배축제에 또 다른 인기를 더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예약텐트촌이다.
 
예약텐트촌은 2007년부터 하남면 용암리 18,895㎡ 에 150동의 텐트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현장에 와서 입실할 텐트를 고르는 시스템이다.
 

▲ 화천 예약텐트촌     © 화천군

 
예약시 1동당 3만원의 현금이나 카드를 납부하면 2만원의 화천사랑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화천사랑상품권은 화천군 관내 전역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지폐이다. 관광객이 예약텐트촌을 사용하는 이용료는 결과적으로 만원인 것이다.
 
실속있는 여름휴가를 보내려는 관광객들에게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예약텐트는 지난 7월 7일 예매 첫날 만명이 넘는 접속자로 인해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현상이 있었으며, 축제기간 중 주말연휴 예약이 완료되었다.
 
예약텐트촌은 텐트옆에 차량을 주차할 수 있고, 쪽배축제장 옆에 위치해 있어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선호하고 있다.
 
올해는 텐트촌을 도로명 새주소 사용 홍보부스로 활용하기 위하여 텐트별로 도로명 주소를 넣었으며, 차량길에도 도로명 주소를 알리는 표지판을 붙였다.
 
지난 휴일 2박 3일을 텐트촌을 이용한 박광준(64세, 서울거주)님은 “군대생활을 했던 화천을 작년에 우연히 찾았다가 쪽배축제에 반해서 이번에 예약텐트 촌을 이용하게 되었다”며 “4가족을 데리고 와서 4동을 사용했는데, 비용이 저렴하고 프로그램도 다양하여 내년에도 다시 오자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화천군관계자는 “예약텐트촌은 텐트를 구매하지 않고 대여하는 방식이고 사용료도 저렴하여 휴가비용 절약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며 “매년 단골고객은 증가하고 있지만 공간이 여유치 않아 일정 숫자의 텐트만 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쪽배축제 기간에는 대한민국 산림박람회(8.1~8.5), 전국 풋살경기대회(7. 30~8.3), 여자축구대회(7. 28, 8. 4) 등 다양한 전시회나 경기운영등으로 볼거리 재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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