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은 오는 27일부터 연말까지 정선5일장을 찾는 관광객 및 내방객들에게 새롭게 단장한 정선아리랑극 “메나리” 공연을 선보인다. 정선아리랑극 “메나리” 공연은 오는 27일을 첫 시작으로 12월 27일까지 총 48회 운영될 예정이며, 정선 5일장 날마다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공연으로 정선문화예술회관 3층 공연장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또 문화의 날 제정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에는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하여 무료로 공연한다. 메나리란 강원도, 경상도, 충청도 등 동부지방에서 전승되는 민요의 형태로 이 민요가 불려지는 지역을 메나리토리권이라 한다. 대표적인 메나리토리는 아라리, 산유화가, 어산요, 목도소리, 노 젓는 소리 등을 들 수 있으며, 메는 산, 나리는 꽃으로 즉 "산에서 들려오는 아름다운 소리"라는 의미가 있다. 정선아리랑극 “메나리”는 하늘세상 선녀와 인간세상 아우라지 총각의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을 구슬픈 가락으로 그려낸다. 정선아리랑극은 1999년에 처음 시작하여 올해로 16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2005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상설문화관광 우수 프로그램으로 지정받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신들의 소리”는 총 50회에 12,000명이 관람하였다. 특히 정선아리랑극을 정선5일장과 관내 관광지를 연계하여 운영함으로서 관광객 및 내방객에게 특별한 볼거리 제공과 지역경기 활성화는 물론 정선아리랑의 가치를 높이고 그 우수성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올해는 극의 전문성과 완성도를 위해 안무와 상임단원을 증원하였고,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정선아리랑 상품권 5,000원 이상 소지자에 한하여 입장할 수 있도록 하였다. 김수복 문화관광과장은 “한민족 아리랑의 시원인 정선아리랑의 생명과 온기가 느껴지면서 스토리가 담겨져 있는 아리랑 공연을 통하여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정선아리랑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원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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