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원주시장 예비후보자들 반응

대부분 페이스북 통해 애도의 글 남겨... '침묵' 선택한 예비후보도.

노장서 기자 | 기사입력 2014/04/18 [22:27]

세월호 침몰! 원주시장 예비후보자들 반응

대부분 페이스북 통해 애도의 글 남겨... '침묵' 선택한 예비후보도.

노장서 기자 | 입력 : 2014/04/18 [22:27]


(원주=브레이크뉴스강원)  지난 4월 16일 수학여행 중인 안산단원고 학생 등 475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 침몰하여 전 국민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등 정치권은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를 감안하여 6.4.지선과 관련된 유세나 경선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거나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원주시의 경우에도 이번 주말(4월 19, 20일)로 예정되었던 새누리당 경선이 전격 연기되었다.
 
▲ 해양경찰의 세월호 구조장면     © 해양경찰청

 
 
원주시장 경선의 경우, 여,야를 막론한 대부분의 후보자들은 유세활동을 중단하고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일제히 애도를 표하며 숙연한 자세를 보였다.
 
원경묵 예비후보(55. 새누리당)는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온 국민이 걱정과 슬픔에 잠겼습니다. ... 전력을 다해서 마지막 남은 한명의 생존자라도 구출되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채병두 예비후보(66. 새누리당)는 “진도 앞바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로 인하여 온 국민이 비탄에 잠겨있습니다. 모든 일정을 중단한 채 뉴스에 귀 기울이며 한사람이라도 더 살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바랍니다. 어린 생명들이 모두 내 아이들인 것처럼 가슴이 저리고 아픕니다. 선장의 어이없는 안내방송에 어린 학생들은 바다로 뛰어내리지도 못하고 차가운 바다 속에 갇혀있는 현실이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본인 살고자 제일먼저 바다에 몸을 던져 살아낸 선장...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부디 살아주십시오. 돌아와 주십시오...간절히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이차복 예비후보(46. 새정치민주연합)는 “가슴이 내내 먹먹합니다. 전복되어 침몰한 선박에서 3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외국의 사례도 있습니다. 세월호의 밀폐된 공간에서 적은 양의 공기를 마시며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분명히 많을 겁니다. 일분일초라도 빨리 구조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라고 페이스북에 썼다.
 
재선 출마가 확실한 원창묵 원주시장(54.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침몰 사고소식에 가슴이 무너졌을 학부모님들과 가족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끝까지 희망의 끈 놓지 마시고 무사히 돌아오길 간절히 기원합니다.”라는 말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한편 새누리당 후보 중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했던 박현식 후보(50. 새누리당)는 평소 활발하게 해오던 페이스북 활동을 일체 중단한 상태. 박현식 후보는 “희생자들을 위해 아무 해줄 것이 없다는 자신이 부끄러울 따름”이라며, “페이스북을 통해 애도를 표하는 것조차 정치적 수사라고 생각한다”면서, “당분간 페이스북 활동을 중단하고 침묵의 시간을 갖는다”고 전했다.
 
새누리당의 원주시장 예비후보 경선은 당초 4월 19일(토) 치악예술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취소되었고, 일정을 변경하여 4월 25일(금) 원주웨딩홀 1층에서 오전 8시부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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