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문학관 춘천 유치 강원도 차원 지지 확대17개 시군 지지서명 전개 및 유치 역량 풀가동
국립한국문학관 후보도시 강원도 내 유치 경쟁에서 춘천시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향후 타 시,도 10여개 신청 도시와의 경합에서 강원도 차원의 경쟁력 있는 유치활동울 벌이게 됐다.
당초 도내에서는 춘천 외에도 전통적인 예향 강릉과 박경리라는 걸출한 문인을 배출한 원주가 가세해 경합을 벌였으나 강릉이 동계올림픽에 집중하는 차원에서 지난 17일 포기 의사를 밝힘에 따라 원주와 춘천 두 도시를 두고 실사를 포함한 심사 끝에 11점의 근소한 차이로 춘천이 도내 단일 후보지로 20일 최종 결정됐다.
특히 다른 경쟁도시는 도심 한가운데에 대규모 부지 확보가 쉽지 않지만 춘천의 '캠프페이지' 해당 부지는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어 바로 착공이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학관 건립사업 부지 제공 요건인 최소 1만 5천㎡보다 3배가 넘는 ‘캠프페이지’ 내 5만㎡을 제시하고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춘천시는 밝혔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현재 지역 문화예술인을 중심으로 각계 인사가 참여하고 있는 유치위원회와 실행위원회를 구성하고 전국 심사를 준비하고 있다.
춘천시는 도내 후보지 선정 때부터 홍천, 화천, 양구, 철원, 인제군 등 이웃 5개 군의 지지에 이어 유치 역량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도내 다른 17개 시,군의 지지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최종 경합을 벌였던 원주시가 지지의사를 표명한 것을 시작으로 도내 17개 자치단체장의 지지 서명뿐 아니라 시,군민을 대상으로 지지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또한 도내 국회의원과 도출신 국회의원을 상대로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강원도와의 협력을 통해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기대하고 있다.
한국문학관이 유치되면 한국문학 관련 자료관, 박물관, 공연전시, 도서관 등 주요 시설과 한국문학번역원, 문학진흥정책위원회가 함께 이전해 오게 된다.
한편 한국문학관 건립 도시는 25일 시,도 공모 신청에 이어 서류, 현장 실사, 프리젠테이션 등을 거쳐 6월말 최종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강원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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