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남대천, 멸종위기 '흰목물떼새' 발견

지난 2월 재두루미 한 쌍 등 희귀야생조류 서식 환경 개선 증거

강대업 기자 | 기사입력 2016/05/04 [12:06]

양양 남대천, 멸종위기 '흰목물떼새' 발견

지난 2월 재두루미 한 쌍 등 희귀야생조류 서식 환경 개선 증거

강대업 기자 | 입력 : 2016/05/04 [12:06]

 

▲양양 남대천의 야생동식물 번식 환경이 개선되면서 최근 재두루미 한 쌍에 이어 발견된 흰목물떼새 어미와 바깥 활동을 시작한 새끼 흰목물떼새 가족 (사진제공 = 야생동식물보호협회 양양지회)  © 브레이크뉴스강원 강대업 기자

 

양양 남대천에서 희귀야생조류가 잇따라 발견되어 화제다.

 

한국멸종위기 야생동식물보호협회 양양지회(지회장 이명호)는 지난 2월 말 남대천 조류생태에 대한 보호관찰활동 중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 재두루미 한 쌍을 발견한데 이어 최근 희귀조류인 흰목물떼새(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 다수가 서식하는 것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흰목물떼새는 주로 하천과 냇가의 자갈밭, 해안의 모래밭, 논 등에서 3~5마리부터 15~20마리까지 이르는 무리를 형성하며 서식하는데 세계적으로 1만여 개체밖에 남지 않은 희귀종으로 관찰이 쉽지 않다.

 

▲한국멸종위기 야생동식물보호협회 양양지회(지회장 이명호)는 지난 2월 말 남대천 조류생태에 대한 보호관찰활동 중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 재두루미 한 쌍을 발견한데 이어 최근 희귀조류인 흰목물떼새(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 다수가 서식하는 것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야생동식물보호협회 양양지회)   © 브레이크뉴스강원 강대업 기자

 

지난해에도 같은 지역에서 흰목물떼새 한 쌍을 처음 발견하기는 했지만 올해처럼 다수가 서식하며 번식하는 것을 관찰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야생동식물보호협회 관계자는 밝혔다.

 

현재 남대천에 서식 중인 흰목물떼새는 최소 5쌍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일부는 포란(부화하기 위해 새가 알을 품는 일) 중이고 또 일부는 부화를 마치고 어미의 보호를 받으며 바깥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멸종위기 야생동식물보호협회 양양지회 황하국 홍보부장은 “양양 남대천에서 멸종위기 조류가 집단으로 서식하는 것은 먹잇감이 풍부하고 번식을 위한 환경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좀 더 세심한 보호와 관찰을 통해 남대천 생태환경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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